이재원 빗썸 대표 “블록체인 생태계 플랫폼으로서 역할 할 것”
“블록체인, 규제·AI·가상자산 시장 성숙 등으로 전환점 맞아” 빗썸, 트럼프 일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업무협약 체결
2025-09-23 정서영 기자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소 역할을 넘어 글로벌 리더, 정책 결정자, 그리고 전문가를 연결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23일 이재원 빗썸 대표가 국내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5’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블록체인 전문 기업 팩트블록과 함께 이번 행사의 공동 주최사로 참여했다.
이 대표는 “이번 KBW 2025 슬로건인 ‘워싱턴과 서울의 만남, 가상자산과 AI의 융합’은 우리가 마주한 거대한 변화를 상징한다”며 “특히 별도 세션을 통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대담과 축사를 한 에릭 트럼프의 참여는 워싱턴과 서울에 큰 가교를 연결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가상자산을 둘러싼 규제 환경 전환, AI 기술 발전, 가상자산 시장 성숙이 맞물려, 블록체인 산업은 또 한 번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올해 KBW에선 이러한 대변혁기의 주요 과제와 해법을 모색하고자 글로벌 정책 리더들과 기관 투자자, 그리고 AI와 블록체인의 최전선을 개척하는 혁신 기술 기업을 한자리에 모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빗썸은 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금융사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이 대표가 직접 에릭 트럼프 WLF 공동 창립자를 만난데 이어,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WLF와 공식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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