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인수전에 루퍼트 머독·마이클 델 등 참여
2025-09-22 변인호 기자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전에 언론 재벌인 머독 부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 창업자,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CEO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CNN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루퍼트 머독 폭스 창업자, 라클란 머독 폭스코퍼레이션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 창업자,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CEO 등이 틱톡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그들을 “미국의 애국자”라고 지목했다.
이들이 실제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에 기여할 경우, 틱톡의 미국 사업 지분 과반은 미국 투자자 소유가 된다. 운영은 국가안보 및 사이버 보안 경력을 갖춘 이사진이 맡는다. 틱톡 이사회는 7명으로 구성되며, 이 중 6명이 미국인으로 채워진다.
머독 부자는 폭스코퍼레이션을 통해 틱톡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머독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뉴스코프는 참여하지 않는다. 뉴스코프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의 모회사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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