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선전 코스피, 또 사상최고… 3500선 목전
23일 코스피가 장초반 3490선까지 오르는 등, 또 한 번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에 나섰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대형 기술주 엔비디아와 애플 등이 선전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6.06포인트(0.17%) 오른 3473.7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1포인트(0.60%) 오른 3489.46으로 출발해 한때 3494.49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82.25)를 재차 경신했다. 이후 조금씩 눈높이를 낮추면서 347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391.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00억원대의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와 애플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3.9% 올랐고, 애플도 아이폰 17이 호평을 끌어냈다는 평가에 4.3% 올랐다.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5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1% 가량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1.14%)도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16%), 헬스케어(2.04%), 유통(0.52%) 등이 오르고 있으며 건설(-0.58%), 운송창고(-0.36%) 등은 하락 중이다.
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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