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출신 보 하인스 “올 4분기, 새 스테이블코인 출시”

보 하인스 테더 USAT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을 모두 준수한 스테이블코인 ‘USAT’를 올해 4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보 하인스 CEO는 23일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5’에서 USAT와 관련해 “4분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더 많은 분야에 적용하고, 글로벌 송금 등 이전과는 아주 획기적으로 다른 방식을 채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USAT가 전통 금융사나 페이팔과 같은 결제 수단부터 무역 금융까지 달러를 디지털화하는 과정에 있어 더 많은 부분을 전파하길 바란다”며 “전세계 5억명이 사용하는 USDT 사용자가 있는 만큼 USAT도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여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보 하인스 CEO는 테더의 전략 고문에서 미국 내 신규법인 ‘USAT’ 수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앞서 보 하인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통령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집행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보 하인스 CEO는 “지니어스 법이 이제 충분한 규제 표준을 세웠다”며 “한국 등 각국 규제 당국은 미국에서 우리가 세운 틀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더의 한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선 “테더가 한국의 시장에서 어떻게 될지 이해하려는 단계”라며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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