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컬리 구주 일부 인수… “협업 강화”
2025-09-24 변상이 기자
네이버가 컬리의 구주(이미 발행된 주식) 일부를 인수했다.
네이버는 최근 컬리의 초기 투자자인 벤처캐피탈(VC)들이 보유한 지분 약 5~6%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금액은 500억~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분 인수는 최근 공식화된 네이버와 컬리 동맹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9월 5일 자사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를 입점시켜 ‘컬리N마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컬리가 입점함에 따라 네이버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됐던 식선식품에서의 새벽배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네이버와 컬리의 협력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컬리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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