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0% 환율우대·금 10돈 경품”… 은행권 혜택 경쟁

2025-09-24     한재희 기자

은행들이 할인·경품 행사부터 외국인 전용 서비스, 문화 콘텐츠 협업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으며 체감 혜택 강화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다음달까지 토스페이 결제 할인 이벤트를 연다./농협은행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패션·뷰티 플랫폼 에이블리(ABLY)와 손잡고 내달 31일까지 토스페이 결제 할인 이벤트를 연다. 별도 신청 없이 에이블리에서 농협계좌(농협은행·농축협)로 토스페이 간편결제를 하면 선착순 약 3만3000명에게 결제 금액과 관계없이 즉시 5000원 한도로 15% 할인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또 같은 기간 ‘추석 황금연휴 농협은행에서 환전하고 괌으로 떠나요!’ 이벤트도 마련했다. ‘NH올원뱅크 알뜰환전’으로 미화·엔화·유로화를 환전하면 최대 90% 환율 우대를 제공하며, 2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3명에게 PIC 괌 리조트 숙박권을 증정한다.

전북은행은 정기예금과 외국인 플랫폼을 겨냥했다. ‘JB 1·2·3 정기예금’ 가입 고객에게 최고 연 2.75%(기본 연 2.40%) 금리를 제공하며 첫 거래 고객은 0.20%포인트, 5000만원 이상 가입 시 0.15%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오는 10월 31일까지 판매한도 1000억원으로 진행된다. 

전북은행은 또 생활금융 플랫폼 ‘Bravo Korea(브라보 코리아)’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황금보름달 이벤트’도 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추첨을 통해 금 10돈(37.5g)을 2명에게, 금 1돈(3.75g)을 매일 1명에게 증정하며, 매일 100명에게 편의점 쿠폰, 선착순 1000명에게 포인트 혜택도 제공한다.

iM뱅크는 문화 콘텐츠 관련 이벤트를 마련했다./iM뱅크

iM뱅크는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에 나섰다. 오는 다음달 13일까지 더현대 대구에서 열리는 ‘위자드몰 해리포터’ 팝업스토어에서 iM뱅크 BC카드로 굿즈를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H.Point(3만원 이상 5000P, 5만원 이상 7000P, 10만원 이상 1만P)를 적립해준다. 대상은 iM뱅크 BC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 고객이다.

광주은행은 창립 57주년을 기념해 ‘돈터치 이벤트 시즌2’를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모바일 앱 ‘광주 와뱅크’에서 숫자 맞히기 게임을 통해 ‘57’을 맞히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매일 도전만 해도 소정의 리워드가 주어진다. 

매월 7·17·27일 ‘럭키세븐데이’에는 리워드를 7배로 제공하며, ‘57’을 맞히면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중 총 3차례 특별 경품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2 ▲애플워치10 ▲아이폰17 등 다양한 상품도 제공된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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