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 땡큐" AI 시연 중 '갤S25' 꺼내든 퀄컴 CEO[퀄컴 서밋 2025]

2025-09-24     마우이(미국)=이광영 기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갤럭시 S25 울트라를 꺼내들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스냅드래곤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시연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퀄컴의 가장 큰 고객사 중 한 곳이자 협력사인 삼성전자를 향한 신뢰를 표현한 셈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에는 퀄컴의 모바일 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 리조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갤럭시 S25 울트라를 꺼내들어 AI 시연을 하고 있다. / 이광영 기자

아몬 CEO는 23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 리조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AI 기반 개인화 중심 경험으로 진화하는 스냅드래곤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연스런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아몬 CEO는 현장에 자리한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에게 10주년을 기념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휴대폰을 단순 통화 기능을 넘어 디지털 시대 기기로 발전시켜 모바일 혁명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스냅드래곤이 탄생했다"며 "훌륭한 기기를 만든 최원준 삼성전자 사장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킥오프’에서는 돈 맥과이어 퀄컴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7의 AI 성능과 멀티태스킹 등 기술력을 극찬했다. 이 자리에도 최원준 사장이 참석했다.

아몬 CEO는 킥오프에서 최 사장과 나란히 앉아 셀프 촬영을 하며 우정을 드러냈다

마우이(미국)=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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