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AI·온체인 게임·밈코인 [이주의 상장코인]

썬·제로지·플루이드·인피닛·비쓰리·플라즈마·헤미·비트레이어·팝캣·아반티스·모포·스테이크스톤·리네아

2025-09-27     정서영 기자

9월 넷째 주,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 AI 인프라, 온체인 게임, 커뮤니티 밈코인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들이 새롭게 상장됐다.

이번 주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거래소에는 썬(SUN), 제로지(0G), 플루이드(FLUID), 인피닛(IN), 비쓰리(B3), 플라즈마(XPL), 헤미(HEMI), 비트레이어(BTR), 팝캣(POPCAT), 아반티스(AVNT), 모포(MORPHO), 스테이크스톤(STO), 리네아(LINEA) 등 13개의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썬은 디파이 플랫폼, 제로지는 탈중앙화 AI 운영 체제, 플루이드는 디파이 프로토콜, 인피닛은 AI 디파이 플랫폼, 비쓰리는 온체인 게임 솔루션, 플라즈마는 레이어 1 블록체인, 헤미는 모듈형 레이어 2 프로토콜, 비트레이어는 비트코인 롤업 솔루션, 팝캣은 밈코인이다. 아반티스는 온체인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 모포는 탈중앙화 렌딩 인프라, 스테이크스톤은 옴니체인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네아는 이더리움 레이어 2 프로젝트다.

◆ 썬(SUN)

썬(SUN)은 트론 네트워크 기반 디파이 플랫폼이다. 썬은 트론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치 전송과 스마트 계약 실행에 필요한 유틸리티 토큰으로, 플랫폼 내에서 거버넌스 및 스테이킹 등 용도로 사용된다. 업비트(KRW·USDT 마켓)에 9월 22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38.74원 또는 0.0276 USDT다.

◆ 제로지(0G)

제로지(0G)는 탈중앙화 AI 운영 체제(DeAIOS)로, ‘AI 업계 솔라나’로 불린다. 이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해 대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저장하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데이터 가용성, AI 맞춤형 설계, 멀티체인 상호 운용성 등이 특징이다. 제로지는 자사 네트워크 네이티브 토큰으로, 트랜잭션 수수료, 저장 공간 사용료, 스테이킹 및 거버넌스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9월 22일 업비트(KRW·BTC·USDT 마켓)와 빗썸(KRW 마켓)에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각각 5098원, 4856원이다.

◆ 플루이드(FLUID)

플루이드(FLUID)는 대출·차입·거래를 하나의 유동성 레이어 위에서 처리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예치 자산이 동시에 거래와 담보로 활용되는 구조를 통해 높은 담보인정비율(LTV)과 낮은 차입 비용을 지향한다. 플루이드는 네트워크 거버넌스에 사용된다. 업비트(KRW·BTC·USDT 마켓)에 9월 24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7333.37원이다.

◆ 인피닛(IN)

인피닛(IN)은 AI 기반 디파이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AI 에이저느를 활용해 디파이 환경 내 투자 기회를 탐색·평가·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피닛은 생태계 내 스테이킹 및 거버넌스, 플랫폼 혜택 접근 등 용도로 사용된다. 업비트(BTC·USDT 마켓)에 9월 24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0.00000052 BTC 또는 0.05941 USDT다.

◆ 비쓰리(B3)

비쓰리(B3)는 코인베이스가 만든 베이스 네트워크 기반으로 구축된 온체인 게임 솔루션이다. 게임 개발자가 자유롭게 온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용자에겐 편리하고 접근성 높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또 베이스 위에서 작동되는 B3 메인넷을 출시해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복잡한 게임 로직과 대규모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 비쓰리는 자사 생태계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게임 내 거래, 인센티브, 스테이킹, 거버넌스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업비트(USDT 마켓)에 9월 24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0.002576 USDT다.

◆ 플라즈마(XPL)

플라즈마(XPL)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고성능 레이어 1 블록체인이다. 스테이블코인(USD₮ ) 전송 수수료 면제, 플라즈마 외 다양한 토큰으로 가스비를 납부할 수 있는 맞춤형 가스 토큰 계약 등 스테이블코인 중심 기능을 제공한다. 플라즈마는 자사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네트워크 수수료 지불, 검증자 보상, 거버넌스 참여 등 용도로 사용된다. 업비트(KRW·BTC· USDT 마켓)에 9월 25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1274원이다.

◆ 헤미(HEMI)

헤미(HEMI)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확장성, 보안 및 상호 운용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모듈형 레이어 2 프로토콜이다. 헤미는 자사 네트워크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스테이킹, 거버넌스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빗썸(KRW 마켓)에 9월 24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192원이다. 

◆ 비트레이어(BTR)

비트레이어(BTR)는 비트코인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확장성과 프로그래머빌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최초 비트코인 롤업 솔루션이다. 비트코인의 기본 레이어를 기반으로 신뢰성과 회복력을 계승하면서, 비트코인 가상머신(BitVM) 패러다임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도입하고,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되도록 설계했다. 비트레이어는 에코시스템 리워드 및 거버넌스 등 용도로 사용된다. 빗썸(KRW 마켓)에 9월 25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127원이다.

◆ 팝캣(POPCAT)

팝캣(POPCAT)은 ‘오트밀’이라는 고양이가 입을 벌렸다 닫는 모습을 담은 지난 2020년 10월 시작된 인터넷 밈에서 영감을 받은 프로젝트다. 팝캣은 단순 엔터테인먼트 용도다. 빗썸(KRW 마켓)에 9월 25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310원이다.

◆ 아반티스(AVNT)

아반티스(AVNT)는 최대 500배 레버리지를 지원하는 온체인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DEX)다. 가상자산뿐만 아니라 외환, 금속 등과 같은 실물자산도 롱·숏 포지션으로 거래할 수 있다. 아반티스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스테이킹, 거버넌스, 생태계 보상 등에 활용된다. 코인원(KRW 마켓)에 9월 23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3272원이다.

◆ 모포(MORPHO)

모포(MORPHO)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렌딩 인프라다. 자산을 예치하거나 대출하는 경우, 은행처럼 돈을 하나의 큰 ‘풀(Pool)’에 놓고 빌려주는 전통적인 구조와 달리 개인간(P2P) 연결을 통한 거래와 함께 최적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본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모포는 자사 플랫폼 내 거버넌스 용도로 사용된다. 모포 또한 코인원(KRW 마켓)에 9월 24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2405원이다.

◆ 스테이크스톤(STO)

스테이크스톤(STO)은 사용자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자사 인터페이스를 통해 예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동화된 토큰을 수령해 다양한 체인에서 수익을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옴니체인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이다. 스테이크스톤은 유틸리티 토큰으로, 락업 스테이킹 및 거버넌스 용도로 사용된다. 코인원(KRW 마켓)에 9월 25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130.4원이다.

◆ 리네아(LINEA)

리네아(LINEA)는 이더리움 가치와 개발자 생태계, 장기적 경제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영지식 이더리움 가상머신(zkEVM) 기반 이더리움 레이어 2 프로젝트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계승하면서, 처리량을 늘려 거래 수수료를 줄여 10억명 사용자를 웹3로 온보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네아는 자사 유틸리티 토큰으로, 생태계 참여에 따른 보상 용도로 활용된다. 코인원(KRW 마켓)에 9월 26일 상장되며, 거래 기준가는 35.36원이다.

정서영 기자
insyou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