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데이터 분석 매매 도와주는 서비스 내놔
마켓 인사이트, 실험실서 성능 입증…투자 의사 결정 기여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새 서비스인 ‘마켓 인사이트(Market Insight)’를 정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켓 인사이트는 업비트 이용자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을 분석, 투자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해 실험실 기능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실험실 도입 당시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정식 출시를 통해 모든 이용자가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게 업비트의 설명이다.
마켓 인사이트는 실험실 기능 중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구독 유지율은 90%에 육박했다. 특히 데이터를 확인한 이후 실제 매매로 이어지는 전환율이 높게 나타나 투자자 의사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식 출시 과정에서 서비스 품질도 개선됐다. 기존 데이터를 보다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표 산출 방식을 고도화하고, 대시보드 화면(UI)을 개편해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마켓 인사이트는 ▲업비트 보유량 ▲시장가(테이커·Taker) 순매수 ▲테이커 세부 체결 강도 ▲업비트 프리미엄 지표 등 네 가지 지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글로벌 시세와 국내 시세 차이, 거래소 내 보유량 흐름, 매수·매도 강도, 순매수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실험실에서 제공된 마켓 인사이트는 많은 투자자 호응을 얻으며 정식 서비스 출시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시장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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