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두나무 품나… 네이버·두나무 “확인 중”

2025-09-25     변인호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모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다.

네이버 1784. / 네이버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와 주식 교환을 추진해 두나무를 네이버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는 지분 89.21%를 보유한 네이버다.

네이버는 앞서 9월 11일 두나무가 소유한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인수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두나무가 7월 1일 물적분할해 설립한 법인이다. 두나무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비상장주식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기 어려워지자 증권플러스 비상장 지분 70%를 매각했다. 네이버는 지분 70%에 해당하는 42만1주를 686억원에 취득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네이버 측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 인수설이 불거지자 네이버 주가는 장중 10%가량 급등해 한때 25만2500원을 기록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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