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스페이스, 엠씨씨건설 컨소시엄 ‘AI 전환 지원사업’ 최종 선정

건설현장 안전 문제 해결 위한 VLM 기반 영상분석솔루션 개발·실증 착수

2025-09-26     권용만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전문기업 피아스페이스(대표이사 유현수)가 서울시와 서울 AI 허브가 주관하는 '2025 AI 전환(AX)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피아스페이스는 건설산업의 AX(AI Transformation)를 위한 VLM(Vision-Language Model)기반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 및 실증 과제를수행하며, 건설현장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선다.

피아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VLM 기반의 영상 분석 솔루션 'MACS (Multi-modalAI for Camera Solution)' 이미지 / 피아스페이스

이번 사업을 위해 엠씨씨건설(대표이사 김병현)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피아스페이스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엠씨씨건설은 실증현장 및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안창범교수팀이 자문을 맡아 국내 산업재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를 고도화해 힘을 보탠다.

기존의 지능형 CCTV는 단순 객체 감지 기술에 머물러 있어 작업자의 복합적인 위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피아스페이스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개발한 VLM 기반의 영상 분석 솔루션 'MACS (Multi-modalAI for Camera Solution)'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피아스페이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작업자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쓰러짐, 화재 및 연기, 추락, 안전장구 미착용 등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엠씨씨건설은 건설 현장의 스마트 안전관리도입이 가능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요구사항에 대한 디지털 증적확보를 통해 기업 브랜드 경쟁력까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스페이스 유현수 대표는 “멀티모달AI 기술을 통해 기존 영상 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할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현장 전반에 적용하며 안전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AI 허브 입주 기업인 피아스페이스는 AI 기반 영상 분석 전문기업으로 CCTV 영상에서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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