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친구탭, 친구목록 우선 노출로 되돌린다… 4분기 적용

2025-09-29     변인호 기자

카카오가 피드형으로 바꾼 친구탭을 다시 친구목록 우선 노출로 변경한다.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불만이 쏟아지면서 접근성을 높이고 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신아 대표가 9월 23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25에서 발언하고 있다. / 카카오

29일 카카오는 카카오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 관련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친구탭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친구목록을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으로 되살리게 되면 현재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 소식 메뉴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친구탭 개선은 4분기 내 적용된다. 카카오톡 세 번째 ‘지금탭’도 소폭 개선된다. 카카오는 27일 지금탭에서 숏폼을 강제 시청하게 된 것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늘자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해 숏폼 우선 노출 설정을 변경하게 했다.

다만 미성년자 보호조치를 위한 절차가 복잡해 이용자의 원성이 계속되는 상태였다. 카카오는 미성년 보호조치 신청 및 설정을 더 간편히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 계획 외에도 여러 UX, UI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 반영하여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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