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9년 만에 오디오클립 서비스 종료
2025-10-01 변인호 기자
네이버가 올해 12월 31일부로 ‘오디오클립’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오디오클립은 강연, 어학, 웹소설, 동화 등을 성우, 연예인 등이 낭독한 오디오 콘텐츠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1일 네이버는 오디오클립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디오 콘텐츠 시장 변화에 따라 오디오클립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기존 구매·대여 오디오북은 신규 오디오북 판매 종료 이후에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가 최근 카페, 블로그, 클립(숏폼) 등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에 집중하고 있는 점도 오디오클립 서비스 종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가 생산한 소수의 콘텐츠보다 많은 이용자가 다양하게 만든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더 네이버의 AI 하이퍼클로바X에 유용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AI시대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집중하는 동시에 네이버의 자원을 AI기술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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