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 개미 놓칠라…증권업계, 24시간 글로벌 데스크 가동

추석에도 ‘글로벌 데스크’ 24시간 운영

2025-10-03     정서영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연휴 기간 고객들이 해외 주식 투자에 불편함이 없도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뉴스1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메리츠·하나·신한투자·대신 등 국내 다수의 증권사들이 고객들의 편리한 해외시장 거래를 위해 설 연휴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매매 결제와 환전 서비스가 평일과 동일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해외 주요 증시가 국내 연휴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에도 해외주식 결제, 환전, 배당지급 등을 정상 운영한다. 현금 배당금도 지연 없이 입금된다.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해외파생∙차액 결제 거래(CFD)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미국, 일본, 홍콩, 베트남, 유럽 등 18개국이다. 단 연휴 기간 국가별로 휴장일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오는 8일까지 휴장, 홍콩 증시도 오는 7일 쉰다.

하나증권도 고객이 불편함 없이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정상 운영한다. 하나증권은 21개 국가의 주식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휴 기간 휴장을 제외한 국가의 거래는 정상 지원한다. 고객이 온·오프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 데스크는 24시간 운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온라인 매매(MTS, HTS)가 가능한 국가(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도 이전과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원화만으로도 미국 등 주요 해외증시 주식 매매가 가능하며 해외시장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신한투자증권은 연휴 기간 글로벌 데스크 전문인력들이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해 시황, 매매 방법, 주문접수 등 실시간으로 고객을 지원한다. 추석 연휴 동안 전국 지점은 휴무지만, 신한투자증권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3일부터 9일까지 연휴 해외주식 데스크를 여는 대신증권은 미국, 중국, 일본, 홍콩의 경우 사이보스와 크레온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고, 이외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13개 국가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한 전화 주문 거래가 가능하다. 

정서영 기자
insyou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