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가을 특판금리·스포츠 연계 적금 눈길
은행권이 저금리 시대 예·적금 특별금리와 이색 이벤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금리를 원하는 고객은 물론,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까지 잡기 위한 전략이다.
4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농구 팬들을 겨냥한 이색 상품을 내놨다. ‘하나 농구 응원 적금’은 기본금리 연 2.0%에 각종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0%(세전)까지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총 5만좌 한정으로 판매되며, 판매기간은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시즌에 맞춰 진행된다. 만기일은 내년 5월 15일로 고정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최근 1년 간 예·적금 미보유 시 연 1.7%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정규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최고 연 1.0% ▲‘하나원큐 농구Play’ 참여 시 최고 연 1.0% ▲친구 초대 팀원 수에 따라 최고 연 1.0%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시 연 0.3%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4일까지 첫 거래 고객이 영업점을 통해 퍼스트정기예금(3·6개월제)에 가입할 경우 최고 연 2.8~2.7%(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영업점에서 퍼스트정기예금에 3000만원 이상10억원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개인 고객이다. 전월 대비 증가 자금에 대해 ▲3개월제 가입 시 최고 연 2.8% ▲6개월제 가입 시 최고 연 2.7%가 적용된다. 모집한도는 3000억원이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또한 SC제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미 달러화 정기예금(3·6개월제)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3.8~3.7%(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대상은 영업점에서 미화 1만달러 이상~50만달러 이하로 신규 가입하는 첫 거래 개인 고객이다. ▲3개월제 최고 연 3.8% ▲6개월제 최고 연 3.7%가 적용되며, 모집 한도는 미화 3000만달러다.
특히 영업점에서 미 달러로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최대 90%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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