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가을 특판금리·스포츠 연계 적금 눈길

2025-10-04     한재희 기자

은행권이 저금리 시대 예·적금 특별금리와 이색 이벤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금리를 원하는 고객은 물론,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까지 잡기 위한 전략이다.

/하나은행

4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농구 팬들을 겨냥한 이색 상품을 내놨다. ‘하나 농구 응원 적금’은 기본금리 연 2.0%에 각종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0%(세전)까지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총 5만좌 한정으로 판매되며, 판매기간은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시즌에 맞춰 진행된다. 만기일은 내년 5월 15일로 고정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최근 1년 간 예·적금 미보유 시 연 1.7%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정규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최고 연 1.0% ▲‘하나원큐 농구Play’ 참여 시 최고 연 1.0% ▲친구 초대 팀원 수에 따라 최고 연 1.0%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시 연 0.3%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4일까지 첫 거래 고객이 영업점을 통해 퍼스트정기예금(3·6개월제)에 가입할 경우 최고 연 2.8~2.7%(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영업점에서 퍼스트정기예금에 3000만원 이상10억원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개인 고객이다. 전월 대비 증가 자금에 대해 ▲3개월제 가입 시 최고 연 2.8% ▲6개월제 가입 시 최고 연 2.7%가 적용된다. 모집한도는 3000억원이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또한 SC제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미 달러화 정기예금(3·6개월제)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3.8~3.7%(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대상은 영업점에서 미화 1만달러 이상~50만달러 이하로 신규 가입하는 첫 거래 개인 고객이다. ▲3개월제 최고 연 3.8% ▲6개월제 최고 연 3.7%가 적용되며, 모집 한도는 미화 3000만달러다.

특히 영업점에서 미 달러로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최대 90%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