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추석 연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

SKT·KT·LG U+ 비상 대기 체제

2025-10-02     김광연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기간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품질 관리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7 시리즈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 7월 15일 서울 시내 핸드폰 대리점에 갤럭시Z7시리즈 예약 홍보 문구가 게시돼 있다. / 뉴스1

SK텔레콤은 2일부터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연휴 기간 총 1만2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은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에 5세대(5G)와 4세대(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마쳤다.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구간 품질 점검도 완료했다.

귀성·귀경길에 자주 이용되는 에이닷 등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추석 당일인 6일 데이터 사용량이 평소보다 약 19%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사전 점검과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보안 부문에서는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과 해킹 시도를 실시간 분석해 즉각 대응한다.

KT는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관제 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기간 4000여명의 전문가가 전국에 배치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터미널, 공항, 쇼핑몰 등 665곳을 집중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기지국 증설과 품질 점검을 마쳤다. 스팸 문자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활용하고, 지능형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악성파일 분석용 ‘AI 디도스 스캐너’도 운용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 역사, 공항 등에서 5G와 LTE 기지국을 점검하고 최적화했다. 명절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등 주요 거점에 현장 요원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응한다. 또 U+tv와 OTT 서비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캐시 서버 용량을 증설한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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