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추석 연휴, 정보시스템 복구 골든타임… 안전관리 철저히 대응”
9차 중대본 회의서 발언… 정보시스템 복구율 약 18%
2025-10-03 윤승준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 골드타임’이라고 말하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망 복구 작업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9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정자원에는 약 800명의 전문 인력과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복구와 함께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재정 당국과의 논의 등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총 647개 정보시스템 중 복구된 시스템은 110개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복구율은 약 17.8% 수준이다.
윤 장관은 “정보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한 비상 체계를 계속 가동하고,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 중대본 회의 개최 및 현장점검을 실시하겠다”면서 “정부 서비스의 근본적 안정성 강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국민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 제공과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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