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바이브 코딩 앱 ‘오팔’ 한국 등 15개국 선보여
구글이 7월 공개한 바이브 코딩 앱 ‘오팔(Opal)’을 한국 등 15개국에 선보였다. 바이브 코딩은 코드 없이 프롬프트만으로 하는 코딩을 말한다. 오팔을 이용하면 미니 웹 앱을 만들 수 있다.
8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의하면 구글이 한국, 캐나다, 인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싱가포르,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등 15개국에 오팔을 출시한다. 오팔은 앞서 7월 24일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오팔은 이용자가 만들고 싶은 앱 설명을 입력하면 구글의 여러 AI 모델이 앱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용자는 원하는 단계를 선택해 프롬프트를 편집할 수도 있고 웹에 앱을 게시해 다른 이들이 앱을 테스트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은 이번 오팔 서비스 지역 확대에 맞춰 오팔 성능도 개선했다. 구글은 기존에는 신규 오팔 생성에 최대 5초 이상 걸리던 것을 더 빠르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 병렬 실행 기능이 추가돼 여러 단계의 복잡한 작업공정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메건 리 구글랩스 수석제품매니저는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들이 코딩 없이 자연어만으로 AI 기반 미니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에 오팔을 공개했을 때 간단하고 재밌는 도구들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정교하고 실용적이며 창의적인 앱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보며 전 세계의 더 많은 창작자가 오팔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