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복구율 37%… “일부 시스템 복원 불가 가능성” [국감2025]

2025-10-13     세종=김광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일부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월 2일 오전 9시부터 대전 국정자원과 이번 화재와 관련된 대전지역 3개 업체 등 4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정자원 앞 경찰 차량이 서 있다. / 뉴스1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복구가 진행 중인데, 추후에도 복원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복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완전히 복원되지 않은 부분이 정부 시스템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고 있느냐”고 거듭 물었다. 배 부총리는 “현재 복구 작업 중인 시스템 중에서도 해당 부분이 매우 크리티컬(중요)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오후 3시 기준, 4개 시스템이 추가로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전체 709개 시스템 중 264개가 복구되면서 복구율은 37.2%를 기록했다.

세종=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