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증권플러스’, 뉴스룸 탭 신설… 시장 대응 지원

뉴스 중요도 선별 알고리즘으로 차별화

2025-10-22     정서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투자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가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뉴스룸’ 탭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두나무는 투자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가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뉴스룸’ 탭을 신설했다. / 두나무

주식 시장은 정부 정책 발표, 주요 기업 실적, 해외 인사 발언 등 단 한 건의 소식에도 민감하게 흔들린다. 그러나 업무나 학업으로 바쁜 투자자가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뉴스를 제때 선별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핵심 정보를 먼저 확인한 투자자와 그렇지 못한 투자자 사이에 정보 격차가 발생하고, 이는 곧 투자 성과 차이로 이어지기도 한다.

증권플러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적용, 뉴스룸 탭을 신설했다. 알고리즘은 뉴스의 중요성·시급성·시장 영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제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기사를 우선 선별한다. 증권플러스가 축적해 온 데이터와 분석·운영 노하우가 모델의 기반이 된 것이다.

단순히 다수 보도되거나 검색량이 많은 기사가 아니라 투자 의사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투자자는 방대한 기사 속에서 직접 중요도를 가릴 필요 없이 핵심 뉴스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두나무의 설명이다.

뉴스룸은 ‘속보’와 ‘주요 뉴스’ 두 가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핵심은 속보 섹션은 기사 제목을 단순 나열하는 대신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뉴스를 분석해 헤드라인과 3줄 요약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리스트만 훑어봐도 당일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며 개별 기사를 일일이 열어보는 번거로움도 줄었다.

또한 주요 속보 알림 기능을 통해 푸시 알림을 받아 출퇴근길이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클러스터링 기능으로 유사 뉴스를 묶어 보여주고, 중요도에 따른 주요 속보 강조 표시로 투자자가 대응 우선순위를 쉽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뉴스 섹션에서는 전반적인 증시 흐름을 전달한다. 하루 동안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24시간 핵심뉴스 톱5’를 제공하며 각 뉴스에는 연관 종목명과 시세 변동률이 함께 노출돼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준다. 상세 페이지 상단에는 AI 기반 요약 기능이 적용돼 긴 기사를 읽지 않아도 핵심 이슈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에서 모든 뉴스를 직접 확인하고 중요도를 가려내기는 쉽지 않다”며 “뉴스룸은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고, 증권플러스가 진정한 투자 정보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능이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데이터를 고도화해 투자자의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정서영 기자
insyou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