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한화, APEC서 AI 중심 조선·방산 미래 경쟁력 알린다
HD현대, 한화그룹이 오는 27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부대 행사 ‘퓨처테크 포럼’에서 조선·방산의 미래 경쟁력을 알린다. 퓨처테크 포럼은 글로벌 기업, 정부 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주요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력을 소개하며 글로벌 조선·방산업계와 기술 혁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관련 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퓨처테크 포럼에서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탈탄소, 제조 혁신 등 HD현대의 기술을 소개한다. 또 정 회장은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조선 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정 회장이 9월 17일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 한 후 처음 참가하는 외부 행사다.
더불어 HD현대는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조선업계 전문가들과 ‘Shaping the Future of Shipbuilding’(조선업의 미래를 설계하다)을 주제로 미래 조선업 발전 방향과 기술혁신에 대해 논의한다.
HD현대의 주요 협력 파트너인 헌팅턴 잉걸스, 안두릴, 미국선급(ABS), 지멘스, 페르소나 AI 등 주요 인사들도 포럼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 연사는 각 세션별로 ▲해양 방위의 새로운 시대 ▲조선 산업의 현재와 미래 ▲조선소의 미래: AI 기반 제조 혁신 ▲조선 분야에서 한·미 간 전략적 협력을 주제로 HD현대와 글로벌 조선 산업의 혁신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공동 논의한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업의 중심 기업으로서 산업 발전을 위한 통찰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APEC CEO 서밋에서 공식 후원사 중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해 방산 분야 퓨처테크 포럼을 개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는 오는 27일 ‘한화 퓨처테크포럼: 방위산업’을 개최한다. 한화그룹 방산 3사는 퓨처테크 포럼에서 국내·외 군, 방위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K-방산 경쟁력을 소개한다. 한화그룹은 CEO 서밋 세션 연사로도 참석해 K-방산의 미래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방산 AI 등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한화그룹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방산의 역할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다"며 글로벌 전장 환경 변화와 AI 같은 미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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