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ㆍKTNF, 국산 GPU VDI 어플라이언스 공동 개발 협력 나서
틸론은 국산 서버 제조사 KTNF와 GPU 기반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를 위한 어플라이언스(Appliance) 공동 개발과 공급에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틸론의 VDI 솔루션과 KTNF의 서버 하드웨어가 결합된 어플라이언스 제안 모델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의 이번 계약으로 틸론의 VDI 솔루션과 KTNF의 서버 하드웨어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모델이 본격화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서 틸론은 GPU 가상화 GPU 슬라이싱, 멀티테넌시와 제로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 등을 포함한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하며, KTNF는 서버 설계·제조·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플랫폼을 지원한다.
양 사의 협력으로 구현된 어플라이언스 모델을 통해 고객은 복잡한 통합 설계 과정 없이도 빠르고 합리적으로 스마트워크 및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VDI 인프라를 신속히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양 사는 올 한해 국내 주요 국립대학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협력은 대학이나 AI센터, 의료, 산업계 등에서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에 맞춰 GPU 자원 부족, 실습 환경 격차, 데이터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제시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이번 양 사의 협력은 빠르게 늘어나는 GPU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GPU 가상화와 GPU 슬라이싱 기술에 대한 미래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현재 고객들에게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VDI 솔루션과 하드웨어를 통합한 ‘틸론 어플라이언스 모델’은 고객이 복잡한 인프라 설계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글로벌 경쟁 속에서 독자적인 기술 생태계를 확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중연 KTNF 대표는 “틸론과의 공동 개발은 국산 기술로 고성능·고보안 클라우드 인프라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틸론의 엔지니어링 VDI와 KTNF의 하드웨어가 결합되면 산업·공공·연구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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