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3분기 순이익 628억원… 전년比 24.1% 증가

“수익 호조, 증시 호황으로 인한 수수료 수익 개선 주효”

2025-10-28     윤승준 기자

하나증권이 증시 호황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개선으로 600억원 넘는 분기 순이익을 올렸다.

하나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628억원으로 전년동기(506억원) 대비 24.1% 증가했다. / 하나증권

28일 하나금융지주가 공시한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628억원으로 전년동기(506억원) 대비 24.1% 증가했다. 직전 분기(315억원)와 비교해선 약 두 배 늘어났다. 1·2분기를 합친 누적 3분기 순이익은 1696억원이다.

하나증권 측은 긍정적인 시장 환경과 적극적인 자산 관리를 바탕으로 수익 호조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자산관리(WM)는 증시 호황으로 인한 수수료 수익 개선이 주효했고 투자은행(IB)은 인수금융 비즈니스 성과와 보유 자산들에 대한 적극적 관리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지주가 이날 ‘IR행사&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개한 3분기 누적 손익 현황을 보면 이자이익은 2814억원에서 3989억원으로 41.8%, 수수료이익은 2646억원에서 3018억원으로 14.1% 증가했고 매매평가익은 427억원 흑자에서 1685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하나증권 측은 “S&T(세일즈 앤 트레이딩)는 파생결합증권 발행 선두를 유지했고 시장 변동성에 부합하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안정성을 유지했다”면서 “각 사업 부문별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대와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등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도입을 통해 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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