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DaaS 서비스 ‘디아더스페이스’ 11월 3일 출격

2025-10-28     권용만 기자

틸론소프트가 클라우드 기반 DaaS(Desktop as a Service) 플랫폼인 ‘디아더스페이스(TheOtherSpace)’의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 디아더스페이스는 틸론의 최신 가상 데스크톱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다. 

틸론소프트는 11월 3일 제주도에서 ‘제주 최초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상용화’를 공식화하는 자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틸론소프트, 디아더스페이스 서비스 발표 기자간담회 11월 3일 개최 / 틸론소프트

디아더스페이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기술을 통해 하나의 GPU 자원을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만큼 분할 제공할 수 있어, 고가의 장비 없이도 AI 학습, 3D 설계, 의료 영상 분석, 영상 편집 등 고성능 연산 작업을 클라우드에서 즉시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디아더스페이스는 윈도11, 윈도 서버 2025,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 4종의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단일 계정 내에서도 프로젝트·부서 단위로 독립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멀티테넌시 구조를 갖췄다. 8K 해상도와 64FPS 이상의 초고화질 환경을 구현해 AI 기반 그래픽 처리나 실시간 영상 시각화에서도 끊김 없는 고성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총 4개 세션으로 디아더스페이스 서비스 소개를 비롯해 주요 기능 및 차별성, 서비스 모델과 고객 사례, 시장 트렌드 및 기술 방향성, 비전 및 로드맵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틸론은 이번 행사에서 GPU 가상화와 엔지니어링 VDI 환경, 멀티테넌시 기반 구조를 직접 시연하며 GPU 가상화와 멀티테넌시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PC의 실질적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백준 틸론소프트 대표이사는 “DaaS는 하이브리드 근무의 일상화뿐 아니라 AI 학습과 개발·실행을 위한 GPU 슬라이싱 기반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제주에서 시작된 GPU 기반 첨단 기술이 유료 서비스로 상용화됐다는 점에서 한국형 클라우드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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