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AI 데이터센터 제도적 지원, 산업 현장에 활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025 APEC CEO 서밋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중요성과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9일 네이버에 의하면 최수연 대표는 경국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두 번째 주제 세션에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최 대표의 발표는 네이버의 풀스택 AI 구축·운영 경험과 혁신 방향을 소개하고 모두를 위한 AI 기술 구현의 기반이 되는 AI 데이터센터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최 대표는 AI 기술 발전의 혜택이 궁극적으로는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이유다. 최 대표는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가능케 하는 AI 핵심 인프라가 AI 데이터센터라고 봤다.

최 대표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초대형 국가 전략 사업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한국 정부 역시 ‘정보고속도로’에 이어 ‘AI 고속도로’라는 새로운 인프라 건설로 또한번의 국가적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세제 혜택 확대, 행정절차 간소화, 입지 규제 완화 등은 실제 현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 데이터센터 지원을 위해 정부·국회가 추진하는 특별법이 국가 산업 체질을 AI로 전환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수연 대표는 “정부·국회의 노력이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인간 중심 포용적 AI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데이터센터가 당면한 전력·환경 문제 등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므로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모두의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PEC CEO 서밋은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 경제 분야 핵심 행사로 꼽힌다.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APEC CEO 서밋은 APEC 회원 경제체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 1700명쯤이 참여해 다양한 의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에 최수연 대표가 참여한 세션에는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이 최 대표와 함께 연단에 섰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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