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안전 관제 시스템 ‘AI 비전 인텔리전스’ 출시

델 서버와 리벨리온 NPU 결합한 프리패키지 제품

2025-10-30     김경아 기자

코오롱베니트가 자체 개발한 안전 관제 시스템 ‘AI(인공지능) 비전 인텔리전스’를 상용화하며,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고성능 솔루션을 결합해 프리패키지 형태로 출시한다.

코오롱베니트 델 테크놀로지스 및 리벨리온과 함께 개발한 ‘AI 비전 인텔리전스' 올인원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한다. / 코오롱베니트

30일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AI 비전 인텔리전스’ 올인원 어플라이언스는 코오롱베니트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리벨리온의 NPU(Neural Processing Unit), 델 테크놀로지스의 파워엣지(PowerEdge) R760xa 서버를 결합한 AI 프리패키지 제품이다.

‘AI 비전 인텔리전스’는 이번 상용화에 앞서 코오롱베니트, 코오롱글로벌, 리벨리온, 위시 등 4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개념 검증 과정을 거쳤다. 코오롱베니트는 방대한 건설 현장 CCTV 영상과 운영 데이터를 정제·분석해 실제 환경에 특화된 멀티모달(시각+언어) AI 모델을 완성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장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능 요구사항을 구체화했으며, 리벨리온은 자체 AI 반도체 NPU ‘아톰(ATOM)’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관제 서버를 구성했다. 위시는 시각 정보와 언어 정보를 동시에 출력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을 통해 모델은 위험 상황 탐지 정확도를 크게 높였고, PoC 단계에서 현장 실효성을 입증했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코오롱베니트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신속하게 AI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프리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AI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를 가속화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AX 조력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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