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3Q 매출 3조3913억원… 전년比 5% 감소

2025-10-30     김경아 기자

삼성SDS가 올해 3분기 3조391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수치로,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삼성SDS 타워 / 삼성SDS

삼성SDS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3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0조3931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7310억원, 순이익은 0.3% 증가한 594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59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했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5.9% 증가한 6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클라우드 사업 중 CSP(클라우스 서비스 제공)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공공 서비스를 위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사용 증가, 제조 업종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은 금융 업종 클라우드 전환·구축·운영 사업, 공공 업종 생성형 AI 구축 서비스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물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하락한 1조7956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상 운임 하락과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전년 대비 가입 고객이 31% 증가했으며, 현재 2만3451개 회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관세 정책과 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첼로스퀘어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공공 사업에서는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플랫폼 확산, 초거대 AI를 활용한 기관별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