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중국 접속 풀렸나…“특이사항 없어”
2025-11-05 변인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30일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으면서 중국 내 카카오톡 접속 차단이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회사 측에서 특별히 조치한 부분은 없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차단을 일시 해제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5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11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정상의 한중 정상회담이 진행된 이후 3일부터 카카오톡의 중국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중국에서 카카오톡을 이용하려면 가상 사설망(VPN)을 이용해 우회해야만 했다.
카카오톡은 네이버 블로그, 카페, 라인 등과 함께 2014년 7월부터 중국 내 접속이 차단됐다. 중국 정부는 만리방화벽을 통해 중국 내 인터넷 환경을 감시·통제한다. 넷플릭스, X(트위터),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온라인 서비스도 중국 정부가 검열 불가 등의 이유로 중국 내 접속을 차단했다.
카카오는 중국 내 카카오톡 접속을 위해 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당국이 그동안 차단해 왔던 카카오톡 접속을 해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측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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