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215억 규모 SSD 공급 계약…작년 매출 절반 규모

2025-11-06     이광영 기자

파두는 대만 마크니카갤럭시와 215억원 규모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2024년도 전체 매출인 435억원의 절반 규모다.

파두 로고 / 파두

파두는 8월 국내 반도체 제조사와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각각 99억원과 47억원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 등 총 146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9월에도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에 105억원에 달하는 기업용 SSD 컨트롤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파두의 신규 수주 확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저장장치 수요가 폭증하는 세계적인 현상과 맞물려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9월 에 발표한 ‘AI 시대의 낸드 본격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까지 AI용 낸드는 전체 시장 가치의 34%를 차지하고 총 유효시장(TAM)에 290억달러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CEO)는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및 아시아 시장을 폭 넓게 공략해 글로벌 선도 종합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