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악성코드 미신고 송구…정보 유출 고객 위약금 면제”

2025-11-06     김광연 기자

KT가 지난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발견하고도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6일 서울 KT 대리점의 모습. / 뉴스1

KT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악성코드 침해 사실 인지 후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을 비롯해 무단 소액결제 관련 침해 사고 지연 신고와 외부 보안 업체 점검을 통한 서버 침해 사실 인지 후 지연 신고한 사실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KT는 정부 합동조사단 및 관계 기관의 조사에 긴밀히 협력해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KT는 앞으로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피해 고객 전원의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5개월간 월 100GB의 무료 데이터 제공 ▲15만원 상당의 단말교체 할인 또는 통신 요금 할인을 자동 적용한다. KT가 10월 17일 밝힌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2만2227명이며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는 362명이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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