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전장은 LG의 핵심 성장축… SDV 주도하겠다”

2025-11-10     이선율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전장이 전장(VS)사업을 두고 LG전자의 B2B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고, 세계 주요 완성차 기업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LG전자는 전장(VS) 사업을 단순한 자동차 부품 사업이 아닌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경험 사업’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10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한국전자전'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10일 링크드인을 통해 “LG전자의 전장(VS)사업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비전 아래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전략적 성장축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믿음직한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모빌리티 혁신의 리더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VS 사업의 3대 핵심경쟁력으로 ▲사용자 경험 중심 가치 제안 ▲통합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신뢰를 꼽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6467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 사장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OEM 업체 8곳과 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8곳은 도요타·폭스바겐·현대기아차·GM·스텔란티스·포드·혼다·닛산이다. 

LG전자는 차량용 웹OS를 비롯한 솔루션과 파트너십을 통해 모빌리티를 소프트웨어 기반 경험 중심 공간으로 바꾸며 SDV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SDV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실질적인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고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개방성과 협업을 바탕으로 SDV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