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韓 스토리텔링, 아태 넘어 멕시코·브라질서도 인기”
“최근 티빙과 협업, 시작에 불과”
한국 스토리텔링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과 미국을 넘어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서 “한국 스토리텔링은 이미 APAC 지역과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최근 라틴 아메리카에서 큰 성장을 보인다.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큰 시청자 참여도를 보인다”고 소개했다.
강 사장은 “이 지역 모멘텀과 이야기는 분명하다. 저희는 APAC 지역에서 어떤 것을 제작할 것인가 선별적이면서도 전략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며 “파트너십과 시청자 번들(묶음) 상품도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CJ ENM과 함께 티빙의 한국 콘텐츠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일본에 송출하도록 했다”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재팬은 최근 CJ ENM과 다년간 콘텐츠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티빙의 프리미엄 스트리밍 콘텐츠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되게 됐다.
한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예정인 APAC 및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한국과 일본 등 APAC 오리지널을 비롯한 일반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이 소개되며 정상급 스타들과 크리에이티브 파트너가 함께 참석해 디즈니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는 전세계 14개 국가 4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했으며 그 중 한국 취재진 규모는 약 100여명이다.
홍콩=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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