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등 신작 3종 추가 공개 [지스타 2025]

2025-11-13     부산=변인호 기자

엔씨가 ‘지스타 2025’에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신작을 공개했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성구 엔씨 부사장이 11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변인호 기자

13일 엔씨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Horizon Steel Frontiers)’를 퍼블리싱한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글로벌 인기 프랜차이즈 ‘호라이즌’ 시리즈 IP를 기반으로 하며 엔씨 게임 플랫폼 퍼플과 PC·모바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싱글 플레이 중심인 원작과 달리 멀티 플레이를 중심으로 전투를 펼친다. 출시 목표 시기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다. 개발은 엔씨와 원작 ‘호라이즌 제로 던’,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등을 개발한 게릴라 스튜디오가 협업한다. 게릴라 스튜디오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이성구 엔씨 부사장은 “호라이즌 시리즈는 글로벌에서 4000만장 넘게 팔린 플레이스테이션(PS)의 대표 AAA급 타이틀로 엔씨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게릴라 스튜디오가 함께 협력해서 만들고 있다”며 “개발기간은 초기 구상 4년을 제외하고 4년 정도 들었는데 게임의 핵심은 다 만들었고 남은 부분을 양산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라이즌 팬덤도 중요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MMORPG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MMORPG의 즐거움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엔씨는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미스틸게임즈의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두 게임 모두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퍼블리셔는 엔씨다.

PC·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올해 12월 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AGF)에 참여해 게이머를 직접 만난다. 엔씨는 내년 상반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글로벌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PC·콘솔로 개발되는 타임 테이커즈는 ‘타임 에너지’를 자원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여러 무기·아이템을 조합해 플레이하는 슈팅 게임이다. 타임 테이커즈는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을 총괄했던 조용민 PD가 설립한 미스틸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다.

조용민 미스틸게임즈 대표는 “우선 트리오(3인) 모드를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나중에 솔로 모드, 스토리 모드 등을 추가해 몰입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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