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3Q 영업손실 285억 ‘적자전환’… 경쟁심화·비용증가 여파

2025-11-13     이성은 기자

에어부산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2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이번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시장 공급량 대비 여객 수요 증가세 둔화 ▲단거리 노선 공급 과잉 및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운임 하락 ▲가용 기재 감소에 따른 운항 감축 등을 꼽았다. 더불어 환율 상승에 따른 정비비, 항공기 관련 비용 등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한 점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에어부산은 올해 4분기 고환율 기조 등 대외 영향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에어부산은 10월 기재 추가 도입 완료, 외주 정비 항공기 복귀 등 기단 정상화 등 기단 정상화에 따른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올해 4분기에는 일본 노선 여객 수요 회복세, 10월 추석 연휴에 이은 연말 성수기 특수 등 여객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안전 최우선 체제를 통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효율적 기재 운용 및 탄력적 노선 운영 등 실적 증대를 목표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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