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벤츠 회장과 미팅…전장 협력 논의

2025-11-13     이선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찬을 하며 전장 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 뉴스1

이 회장과 칼레리우스 회장이 만난 건 올해 5월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 이후 6개월만이다. 

이날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및 크리스티안 소보트카 하만 사장 등 전장 사업 관계사 경영진이 동석했다.

삼성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메르세데스-벤츠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 등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동시에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공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벤츠는 최근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SDI와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벤츠와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면 기존 BMW, 아우디와 함께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와 협력하게 된다.

하만은 2016년 삼성에 인수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핵심 전장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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