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창의재단, 공공-민간 협력 ‘과학인재 양성’ 새 모델 구축

2025-11-14     김경아 기자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재단)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과학문화 확산과 인재양성을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

청소년 푸드테크 경진대회 「Roundsquare Prize」 결선대회에서 수상한 중·고등학생 14팀의 단체사진 / 한국과학창의재단

재단은 지난 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청소년 푸드테크 경진대회 ‘Roundsquare Prize’ 결선 및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재단이 삼양라운드스퀘어(대표이사 장석훈), 삼양이건 장학재단(이사장 김정현)과 공동으로 추진한 행사다. 대회는 세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공동 운영했다. 재단은 학생 모집·선발을 담당했고,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기획·운영을 맡았으며, 삼양이건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을 전담했다.

‘Roundsquare Prize’는 올해 처음 운영된 전국 단위 청소년 푸드테크 경진대회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극한 기후환경에서 활용될 식품 및 푸드테크’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대회는 지난 5월 모집 공고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결선 및 시상식까지 진행됐으며, 결선 수상팀에게는 해외 탐방과 장학금 등 총 1억원 규모의 혜택이 제공됐다.

결선 발표에서는 참가팀들이 극지, 사막, 우주 등 다양한 극한 기후 환경을 설정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은 학교급별 2~3명으로 팀을 구성해 경연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역할을 분담해 운영한 협력형 인재양성 사업으로, 세 기관의 운영 방식은 향후 과학문화 확산 사업에 적용 가능한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 세 기관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과학을 통해 세상을 탐구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기업과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과학문화 조성에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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