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됐고 굿즈가 최고!” [지스타 2025]

2025-11-14     부산=변인호 기자

지스타 2025가 열린 벡스코 제2전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인산인해였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세가·아틀러스, 워호스 스튜디오 등 오랜만에 참가한 글로벌 게임사 때문이다. 신작 공개는 없었지만 팬층이 두터운 만큼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스타 2025가 열린 11월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워호스 스튜디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킹덤컴: 딜리버런스2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와의 만남을 위해 줄서고 있다. / 변인호 기자

14일 제2전시장에는 게임 시연 대기열뿐 아니라 사진 촬영과 굿즈 수령을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다.

반다이남코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세가·아틀러스는 10월 23일 출시된 ‘페르소나3 리로드’ 닌텐도 스위치2 버전과 ‘메타포: 리판타지오’를 전시했다.

지스타 2025가 열린 11월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워호스 스튜디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킹덤컴: 딜리버런스2 신규 DLC ‘교회의 신비’를 시연하고 있다. / 변인호 기자

지스타 개막 직전인 11월 12일 공개된 워호스 스튜디오의 ‘킹덤컴: 딜리버런스 2’ 신규 DLC ‘교회의 신비’도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시연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와의 만남’ 행사를 기다리는 인파가 더 많았다.

지스타 2025가 열린 11월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세가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구경하며 기념품을 수령하고 있다. / 변인호 기자

제2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대다수 게임 시연보다 팬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서 해당 부스에 방문했다. 세가 부스를 찾은 한 관람객은 “페르소나 시리즈를 좋아해 문 열리자마자 왔다”며 “게임은 이미 클리어했지만 굿즈와 경품을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워호스 부스를 찾은 한 외국인 관람객은 “10년째 지스타에 오는데 이번엔 워호스 부스를 꼭 보고 싶었다”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