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게임은 최대 여가산업… 규제 완화 필요” [지스타 2025]
2025-11-15 부산=천선우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스타 2025 현장에 방문했다. 현직 총리가 지스타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찾았다. 김 총리는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직접 언급하며 게임 산업 규제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민석 총리는 지스타 2025의 메인 스포서인 엔씨소프트의 부스를 방문했다. 이어 넷마블과 크래프톤과 웹젠 부스를 차례대로 둘러봤다.
김 총리는 넷마블 부스에서 ‘카르마’를 직접 플레이하고 “놀랍고 재밌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크래프톤 부스에서도 “팰이 뭐냐” “언제 출시되느냐”고 질문하며 현장에서 공개된 신작에 관심을 보였다.
김 총리는 “작년에도 와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지스타가 세계적인 축제로 더욱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뿐 아니라 작은 게임사 개발자들이 참여해 게임을 선보이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총리는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대통령께서 ‘게임은 중독물질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며 “우리나라에서 게임은 가장 많이 즐기는 여가 영역이고 산업적인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임 문화가 제대로 정착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규제를 풀고 해야 할 일이 많은 듯 하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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