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팬심 잡아라··· AGF 2025서 국내외 게임사 신작·굿즈로 총출동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다음 달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국내외 주요 게임사는 신작 시연과 코스프레 이벤트. 굿즈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팬들과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업계는 지난해 7만명 넘는 관람객이 몰린 성장세가 올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AGF는 다양한 글로벌 게임사와 애니메이션 브랜드. 팬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올해도 국내외 서브컬처 대표 타이틀이 총출동한다. 업계는 올해 AGF가 역대급 규모가 될 것으로 본다.
올해 메인스폰서는 스마일게이트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대규모 체험존과 리프레시 존을 운영해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았다. 올해는 메인스폰서에 걸맞게 부스 규모와 현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과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 중심으로 부스를 꾸린다. ‘미래시’는 국내에서 이번 AGF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타이틀이다. 최근 논란을 빚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출품작에서 제외했다.
엔씨소프트도 내년 출시 예정인 애니메이션 액션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로 AGF 무대에 선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세계관을 입힌 부스와 코스어들과 함께하는 코스프레 이벤트. 다양한 미니게임과 굿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넷마블도 수집형 RPG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을 맞아 성우 초청 무대와 다양한 부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NHN은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로 참가한다. 어비스디아는 8월 일본에 선출시돼 앱스토어 무료 게임 1위를 기록했다. NHN은 게임 콘셉트에 맞춰 ‘어비스디아 파장 속의 하모니’를 테마로 음악·코스프레·버튜버가 결합된 엔터테인먼트 무대를 구성했다.
지난해 행사에서 많은 관람객을 모았던 네오위즈(브라운더스트2)와 시프트업(승리의 여신: 니케)도 올해 참가를 확정했다. 현장에서는 포토존과 미니게임.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미공개 굿즈도 받을 수 있다.
해외 게임사의 참여도 확대됐다. 중국 그리프라인은 3D 실시간 전략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를 중심으로 대형 부스를 꾸린다. 관람객들은 PC 버전 시연존에서 전략 전투와 필드 탐험. 캐릭터 성장 요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요스타는 ‘명일방주’ ‘작혼: 리치 마작’ 신작 RPG ‘스텔라 소라’ 등 대표 타이틀 3종을 선보인다. 하오플레이는 리버스1999을 출품한다. 출시 8년차를 맞은 벽람항로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일본 사이게임즈도 국내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사이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 등 4종을 출품한다. 미국에서 전시된 초대형 피규어 ‘우마무스메 스페셜 위크·토카이 테이오’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다양한 시연존과 메인 스테이지. 브랜드 스토어도 운영해 팬층을 넓힐 계획이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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