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승용차·예약택시 전용 승차존’ 신설
혼잡도 저감 기대
2025-11-25 허인학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국내선 1층 전면도로에 ‘승용차·예약택시 전용 승차존’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김포공항 국내선 1층 버스정류장 구간은 승용차와 예약택시의 무단 정차로 버스 이중 정차, 교통 혼잡, 보행 안전 문제 등이 지속 발생해 왔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12번부터 15번까지 버스정류장을 폐쇄하고 해당 구간을 승용차·예약택시 전용 승차존(A~D구역)으로 조성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와 예약택시가 구내 도로 진입 시 전용 승차존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면에 진입 유도를 표시하고 전용 승차존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특히 예약 택시 앱 이용 시 김포공항 국내선 전면도로가 아닌 전용 승차존에서만 탑승 위치를 지정할 수 있도록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IM ▲우버 등과 기술 협의를 마쳤다.
공항 이용객이 지정된 승차존에서 탑승할 수 있어 구내 도로의 무분별한 정차로 인한 교통혼잡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박광호 김포공항장은 “이번 승차존 신설을 통해 공항 이용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와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질서 있는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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