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카메라, 캠코더 및 게임기에 이어 DMB 등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구현함에 따라 휴대폰 LCD화면도 기존보다 큰 사이즈, 높은 화질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휴대폰 LCD화면의 대형화, 고해상도화 추세에 따라 휴대폰 LCD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백색LED 또한 보다 높은 휘도의 제품을 필요로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휴대폰 LCD광원용 0.6㎜ 두께의 1.7 칸델라(cd) 백색LED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출시한 1.7 칸델라 백색LED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1.0∼1.2 칸델라 제품보다 휘도가 50% 이상 높아 2인치 이상 대형 휴대폰 화면에도 적합하며 낮에도 선명한 LCD화면이 가능하다.

삼성전기는 지난 해 1.2 칸델라에 이어 금년 초 1.4 칸델라의 백색 LED를 독자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번에도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광도 칩기술과 패키지 기술을 활용해 1.7 칸델라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청색 LED칩에 형광체를 도포하여 제작하는 백색LED는 휴대폰 LCD화면의 광원으로 사용되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국내에서만 연간 3천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DMB TV,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네비게이션 등 응용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와 중국에 월 8천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삼성전기는 이번 1.7 칸델라 백색LED에 이어 내년에는 2.0 칸델라 이상의 초고휘도 제품과 두께 0.3㎜의 초박형 제품도 개발해 휴대폰 화면의 대형화, 슬림화에 적극 대응할 전략이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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