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 출시를 앞두고 메모리 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데스크톱에 이어 노트북도 2GB DDR2 PC5300 (DDR2-667) SO-DIMM 제품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2GB 시대에 접어들었다.

반도체 업체인 하이닉스는 총판인 이오메모리를 통해 국내에 2GB DDR2 PC5300 (DDR2-667) SO-DIMM를 공급한다고 밝혀 윈도우 비스타로 업그레이드 예정 중인 노트북 사용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트북은 일반 데스크톱PC와 달라 확장할 수 있는 메모리 슬롯이 1~2개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 따라서 노트북에서는 용량 높은 단일 모듈의 메모리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GB DDR2 PC5300 (DDR2-667) SO-DIMM은 5-5-5-12의 램 타이밍을 가지고 있으며, 667MHz의 클록으로 동작된다. 한편 JEDEC의 PC2-5300 규격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어 호환성도 높다.

하이닉스 총판인 이오메모리 박진현 실장은 "차세대 OS인 윈도우 비스타 출시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제한된 노트북에서 고용량 메모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데스크톱 PC 뿐만 아니라 노트북도 2GB 시대가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GB DDR2 PC5300 (DDR2-667) SO-DIMM의 초기 시장 출시가는 30만원 초반대로 알려져 있다. 선뜻 구입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으나 윈도우 비스타가 보편화되고 메모리 수요가 많아지면 점차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관련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다나와 이준문 기자 ju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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