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는 PMA를 앞두고 고배율 광학줌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SP-560UZ의 후속모델, SP-570UZ을 발표했다.

SP-570UZ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고배율 광학줌이다. 전작인 SP-560UZ이 18배 광학줌을 지원했던 것에 비해, SP-570UZ는 무려 20배 광학줌을 지원한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초점거리는 26mm~520mm다.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26mm 광각과 520mm의 초망원을 지원해, 다양한 느낌의 촬영이 가능하다. 최대 개방 조리개값은 F2.8~4.5로 엄청난 줌 성능에 비해 밝다. 고배율 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손떨림을 보정하기 위해 광학적 흔들림 방지 기능도 탑재됐다.

렌즈뿐 아니라 다른 성능도 뛰어나다. 1,000만 유효화소의 1/2.33" CCD를 탑재했으며, 최고 ISO 6400의 고감도를 지원한다. Truepic III 이미지처리엔진을 탑재해 노이즈감소와 처리속도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근의 트렌드인 얼굴인식기능, P/S/A/M의 다양한 수동모드, 초보자를 위한 22가지 장면모드, 23만화소 2.7" 액정화면, 고배율 줌에서도 1Cm의 접사촬영 등도 장점.

연사촬영의 경우 초당 1.2장의 속도로 최대 7장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화소수를 적게 설정하면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500만화소 모드에서는 초당 7.2장의 속도로 30장까지, 300만화소 모드에서는 초당 13.5장의 속도로 30장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속도면에서는 스포츠촬영용 고급 DSLR과 비교될만한 수준이다.

올림푸스의 외장플래시(FL-36R, FL-50R)를 장착할 수 있는 핫슈와 손쉬운 조작이 가능한 조작 다이얼이 추가된 것도 돋보인다. 배터리는 AA형 4개를 사용하며 저장매체는 여전히 xD메모리카드다.

이 정도 사양이라면 올림푸스의 하이엔드 디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기존 SP-560UZ가 현재 30만원 중반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SP-570UZ의 가격도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듯 하다. 해외 사이트에서의 발표가격은 $499.

<올림푸스 SP-570UZ>
- 이미지센서 : 1/2.33" 1,000만화소 CCD
- 이미지처리엔진 : Truepic III
- 광학줌 : 광학 20배줌 (35mm 환산 26~520mm)
- 조리개 : F2.8~4.5
- 감도 : ISO 50~6400
- 셔터스피드 : 1/2~1/2000
- 연사속도 : 1.2fps/7frames, 7.2fps/30frames(500만화소), 13.5fps/30frames(500만화소)
- 접사촬영 : 1Cm
- 촬영모드 : 자동, 프로그램, 조리개우선, 셔터우선, 매뉴얼
- 장면모드 : 22개 지원?
- 액정화면 : 23만화소 2.7" LCD
- 손떨림보정기능 : 듀얼(광학식+소프트웨어식)
- 저장매체 : xD픽쳐스 카드
- 전원 : AA배터리 x4
- 크기 : 116 x 78.5 x 78mm
- 무게 : 365g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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