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경기 침체 직격탄을 받은 미국 직장인 92%가 경제 위기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불황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최면 치료를 찾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불면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숙면 도우미 제품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원어데이(www.oneaday.co.kr 대표 이준희)는 숙면도우미 (라텍스 굴곡형 건강 지압 베개, 매트리스) 제품이 하루 만에 1억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점심시간에 간단히 눈을 붙일 수 있는 안대, 숙면 유도 베개 등도 6개월간 최다 판매량 3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영향으로 숙면을 도와주는 음료들도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서울우유 숙면식품 ‘굿 나잇 밀크’는 월평균 30만개씩 판매고를 올리며 특히 수험생, 직장인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굿 나잇 밀크는 숙면 보조 효과가 뛰어난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해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숙면을 돕는 아로마 제품도 인기다. 더 바디샵의 ‘콰이엇 나잇 드리미 필로우 앤 바디 미스트’는 잠들기 전 전신 또는 배게 등에 3-4회 가볍게 뿌려주는 미스트 제품이다. 인캡슐레이션 테크놀러지가 밤사이 오랜 시간 향을 유지시켜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특징.

 

원어데이 이준희 대표는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밤마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피로가 쌓이면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반복됨에 따라 짧은 시간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른바 ‘숙면도우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