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그래픽 칩셋 성적, 엔비디아 강세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PC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09년도 1분기 동안 다나와 연동몰을 통해 판매된 그래픽카드의 칩셋별 순위는 지포스 9600GT가 19%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지포스 9500GT가 13%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포스 8600GT는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는 라데온 HD 4670이 차지하고 있지만 2월 말부터 급 성장세를 보이며 3위 자리를 넘보고 있어 곧 순위가 뒤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포스 8400GS, 9800GT, 9400GT는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라데온 HD 4850과 4830이 그 뒤를 잇고 있다.

 

 

 ▲ 지포스 9600GT 판매는 꾸준히 이어져 가고 있으며

AMD ATI 제품 중 라데온 HD 4670이 선전하고 있다.

 

 

2009년 1분기 엔비디아는 계속 상승중

 

지난해 라데온 HD 4000 시리즈로 엔비디아와 점유율 차이를 좁혔던 AMD는 올 들어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나와 리서치 조사에서 제조사별 그래픽카드의 관심도를 볼 수 있는 제품 클릭수는 엔비디아 59%, ATI는 41%로 통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 구매에 있어서 유저들은 라데온 제품보다는 지포스 그래픽 카드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다.

 

 

 ▲ 엔비디아와 AMD ATI 판매 점유율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고성능 게임 즐기는 유저, 지포스 9800GT 선택이 많아져

 

1분기 GPU별 판매량 순위를 살피면 1월 낮은 순위에 포진했던 9800GT가 3월 들어 높은 성장 곡선을 그리며 4위에 올라간 것이 눈에 띈다.

 

3월 들어 NHN게임즈의 C9을 비롯해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등 고성능 그래픽 처리가 요구되는 온라인 게임이 등장하면서 성능 좋은 제품들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포스 9800GT에 대한 관심이늘었다.

 

지포스 9800GT는 게임의 호환성과 드라이버의 안정성을 갖추고 가격성능대비 적당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들의 선택이 3월달에 많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3월 환율로 인한 그래픽 카드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저렴하고 괜찮은 성능을 지닌 제품 지포스 9500GT와 라데온 HD4670 제품의 상승을 볼 수 있다.

 

순위

1월

 

3월

 

1

지포스 9600GT

 

지포스 9600GT

-

2

지포스 8600GT

 

지포스 9500GT

▲1

3

지포스 9500GT

 

라데온 HD4670

▲1

4

라데온 HD4670

 

지포스 9800GT

▲3

5

지포스 8400GS

 

지포스 8600GT

▼3

6

지포스 9400GT

 

지포스 9400GT

-

7

지포스 9800GT

 

지포스 8400GS

▼2

8

 라데온 HD4850

 

 라데온 HD4850

-

9

라데온 HD3850

 

 라데온 HD4830

New

10

지포스 8500GT

 

지포스 9800GTX+

New

 

 

 ▲ 고성능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들의 지포스 9800GT 선택이 많아졌다.

<사진= 현재 팔리고 있는 9800GT 제품들>

 

 

신제품 출시, 2분기 하이엔드 제품과 가격 경쟁

 

3월을 끝으로 2009년 1분기 시장이 마무리됐다. 1분기 시장은 지포스 8600GT의 왕관을 그대로 이어받은 9600GT가 꾸준한 관심과 판매로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라데온 HD4670 과 지포스 9800GT가 그 뒤를 따라가고 있는 추세다.

 

4월부터 시작되는 2분기 그래픽 시장은 하이엔드 제품과 메인스트림급 제품들의 가격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엔비디아와 AMD ATI사는 2분기를 시작으로 하이엔드급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ATI는 라데온 HD4890을 발표했고, 엔비디아도 GTX275로 맞불을 놓는다.

 

또한, 메인스트림급 신제품 라데온 HD4750과 4770이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조사별 가격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환율까지 안정권으로 접어들면서 중저가 제품들의 가격 인하도 기대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것이 2분기 시장이다.

 

 

 ▲ 하이엔드급 신제품 출시로 AMD ATI와 엔비디아의 경쟁이 불붙고 있다.

 

 

박철현 기자/ 다나와 정보콘텐츠팀/ pch@danawa.com
블로그 http://blog.danawa.com/ch_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