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마니아는 프라다2를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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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희
입력 2009.05.29 12:35 | 수정 2009.05.29 13:36


IT
마니아는 프라다2
선택할까?



프라다2가 출시전부터 화제다. 다름아니라
국내 휴대폰 가격 사상 최고 금액인 180만원이라는 '가격표lang=EN-US>' 때문이다.



사실 프라다폰은 2007년 처음 출시 때부터 화제였다lang=EN-US>. 당시 경쟁사인 삼성 애니콜 진영에서는 부랴부랴 '아르마니lang=EN-US>'폰을 출시해 맞불 작전에 나섰지만 '명품폰lang=EN-US>' 전략에서는 한 발자국 늦었던 것이 사실이다.



LG 2년 만에 또다시
프라다2를 대중에 공개했다. 프라다lang=EN-US>(Prada)라는 패션 브랜드가 지향하듯 '패션의 완성lang=EN-US>'이라는 손목 시계와 함께 말이다.



일단 외형이나 크기는 기존 프라다폰과 비슷하다. 엑스페리아lang=EN-US> X1처럼 쿼티 키보드 달고 3G를 지원하는 모델에 걸맞게 영상통화용
카메라를 추가로 달았을 뿐이다. 기특하게도 영상통화용 카메라로는 '셀프
촬영'이 된다고 하니 이 기능의 주 사용층인 휴대폰 여성 사용자가 반길만한 기능이다lang=EN-US>.



내장된 카메라 해상도 역시 5백만 화소로 높아졌고lang=EN-US> '정전식' 멀티 터치가 가능해 보다 우아하게 조작 가능한 점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휴대폰에 달려 있는 스타일러스 펜 같은 녀석의 정체는 다름아닌 지상파DMB 안테나였다lang=EN-US>. 하긴 정전식에 압전식 터치의 대명사인 스타일러스 펜이 달려 있을리 만무하다.
정전식은 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려야만 조작이 가능하다. 장갑을 끼거나 뾰족한 물체를 이용하면
꼼짝도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프라다2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역시lang=EN-US> '프라다 링크(LBA-T950)'이다lang=EN-US>. 블루투스 기반으로 프라다2폰과 통신하는 똑똑한 손목 시계는 문자
확인을 비롯해 통화 기록, 거부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물론 화면 액정이 흑백이고 MMS(멀티메일lang=EN-US>) 수신이 안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녔지만 말이다.



사실 3G 단말기가 보급되고 영상통화 홍보에 열을 올리며 이통사마다
각종 'SHOW'를 한지도 꽤 오래됐지만 아직까지 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시점에서 통화 다음으로 사용빈도가
높은 휴대폰 단문 메시지. 그 중에서도 사진 첨부로 이메일처럼 송수신이 가능한lang=EN-US> MMS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프라다 링크lang=EN-US>'라는 거창한 이름이 무색하다.



회의 중 직장 상사 눈치를 안보고 시계를 보는 척lang=EN-US>’ 문자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부각할 수 있을까? 솔직히
언제까지 그 상사가 프라다 링크의 정체를 모를지도 의문이다.



IT마니아가 주목하는 GPS 기능도
빠져있다. 가격을 생각하면 본전 생각이 나게 만드는 부분이다.



프라다2폰 외장 케이스와 프라다 링크는 같은 재질의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고가폰에 걸맞은 고급 재료의 선택은 당연하다. 내장
메모리로 8GB의 넉넉한 용량을 제공하기에 별도의 메모리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SD
슬롯을 애당초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어차피 LG가 팔고자 하는 소비자 지향점이 다르다lang=EN-US>. 일반 대중. 특히 신제품 IT기기에
열광하는 얼리어답터를 위한 제품이 아님에는 틀림없다. 마니아 관점에서 본다면 한낱 lang=EN-US>‘단점 투성이의 값비싼 휴대폰일 뿐이다lang=EN-US>.



그래, 다 이해할 수 있다. 어차피
이 녀석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상류층. VIP
테니까. 귀찮게 메모리 확장해 가며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리 만무하다. GPS
이용해 T맵 뚜벅이 모드를 이용할 턱이 없다. 귀한
놈에 걸쳐야 하니 가죽은 반드시 천연 송아지여야 한다. LG로는 브랜드도 약하다lang=EN-US>. 적어도 글로벌 브랜드인 프라다 정도는 되야지.



프라다2를 사용할 사람은 최고급 자동차에 기사를 두고 뒷자리에 편히 앉아 신문을 읽으며 이동할 lang=EN-US>‘쇼퍼드리븐일 테니까. 그런데
무슨 연유로 필자는 왜 이곳에 VIP 자격으로 초대된 것 일까. 이런
씁쓸한 기분을 뒤로 한 채 '프라다폰 프리미어 위크'(PRADA
phone PREMIER WEEK)’
행사장을 빠져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다나와 정보팀 김재희 wasabi@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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