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영역구분 허물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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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소라
입력 2009.09.07 09:02 | 수정 2009.09.11 15:59


IT업체들의 영역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PC운영체제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검색엔진인 ‘빙(Bing)’을 세상에
내놓은 데 이어 얼마 전 세계적인 휴대폰 회사인 노키아가 부클릿(Booklet)이란 새로운
넷북을 공개했다. 구글은 검색 사업에 이어 PC운영체제와 모바일 운영체제를 이미
선보인 상태. 애플 또한 PC제품에 이어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해 IT업체들의
영역경계를 없애는 선봉에 서고 있다.  



'검색엔진↔PC운영체제' 모두 하겠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은 65%라는 검색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면서도 PC운영체제(OS)인 ‘크롬’과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다량의 책을 스캔하여 독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내용을 검색,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적스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PC운영체제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도 사업을 확장하여 검색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6월 ‘빙(Bing)’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검색엔진을 내놓은 MS는 검색사업의 중심인 구글과 야후가 놀랄
정도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안돼 미국 검색 시장 점유율에서
16.28%인 2위를 차지, 10.22%를 기록한 야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현재 검색시장
점유율은 구글 65%, 야후 20%, 빙이 8%다.

3위의 자리에 머무른 MS는 야후와의 10년
파트너십을 통해 검색부문에서 많은 부분 얻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MS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윈도와 윈도모바일, 개방형인터넷(IPTV)을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소비할 수 있도록 '3스크린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PC↔스마트폰', 이미 영역 파괴

애플 또한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업체다.
자신만의 pc운영체제와 노트북 ‘맥(MAC)북’ 등으로 pc시장을 형성한 애플은
MP3인 ‘아이팟’으로 음향가전 시장에 도전하여 주도까지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폰’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사업에 진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휴대폰부문도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이 나오고 있다. 맥북(노트북), 아이팟(MP3),
아이폰(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터치스크린PC)에 대한 소문까지 애플의 영역확장은 끝을
모르는 상태다.

이외에도
PC업체인 레노버와 에이서는 스마트 폰 사업에 뛰어들었고,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PC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노키아는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점점 감소하자
새로운 수익모델이라
여기는 PC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넷북시장에 도전, 첫 제품으로
노키아
부클릿(Nokoa booklet 3G)을 내놨다. ‘노키아 부클릿’은 노키아의 첫 넷북으로 윈도7과 인텔의 아톰 프로세스를 갖췄다. 이동성에 초첨을 맞춘 이 제품을
두고 노키아는 노트북과 휴대폰의 경계가 애매해지고 있는 상황에 나온 최적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노키아는 최근 휴대폰 시장의 위축과 함께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휴대폰 사업에 부담을 느꼈다. 또 과열된 브랜드 PC시장에서는
수익창출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 넷북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더욱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넷북이 수익창출의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하면서 이전부터 고민해 오던 PC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DC는 올해 휴대폰 시장은 10% 위축되고
PC시장은 정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넷북은 127%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IT기업이 PC사업 뿐 아니라 모바일, 검색엔진 등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영역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또 1개 이상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업체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맞물린
사업, 기업간 신경전 팽팽

이처럼
IT업체들의 영역 확장이 이어지자, 사업이 상충되는 기업간에 은근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검색엔진인 ‘빙(Bing)’을 세상에
내놓자, 야후와 구글은 신경을 곤두세웠다. 10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친구관계를 유지하기로한 야후는
'후방에서는 협력하더라도 서비스 전면에서는 경쟁관계'라고 일축했고, 구글은 3년전
인수한 동영상 유튜브로 강력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또 델과 HP를 합친 수익보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높다는 발표가 이어짐에 따라
신경이 곤두선 넷북 제조사들은 세계적인 휴대폰 회사 노키아의 부클릿(Booklet)을
출시에도 불편한 심기를 애써 감추고 있다.


다나와 정소라 기자 ssora7@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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