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탄] 인텔, 무어스타운으로 MID에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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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3 12:11 | 수정 2009.11.04 17:51


일명 MID(Mobile Internet Device)라 불리는 기기가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빌립의 S5를 시작으로 출시되고 있는
이 MID 제품군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갖가지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동영상이나 음악 재생, 간단한 문서 작업 등도
가능하게 한다.


인텔의 마케팅 용어인 MID 외에 다른 이름을 붙이기가 어려운
이 제품군들은 향후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퀄컴을 비롯한 모바일 업계에서는 연간 1억 5천~2억대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MID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요소는 바로 메인 프로세서다. 모바일 단말기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일명 SoC(System on Chip)라 불리는 형태로 하나의 칩에 여러가지 기능을 넣고 있다. PC에서 이야기하는 CPU와 VGA를 비롯한 다양한 하드웨어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말이다.


모바일 프로세서 분야는 크게 ARM계열과 인텔의 경쟁으로 볼 수 있다. ARM의 경우 휴대폰
업계의 절대 강자 퀄컴과 신흥 세력으로 등장한 엔비디아, 프리스케일, 삼성전자 등을 주요 칩 제조사로 꼽을 수 있고, 인텔은 ARM 세력에 맞서
독자적으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그렇다면 각 칩 제조사들은 어떠한 무기를 들고서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게 될까? 두
번째 기사에서는
인텔이 무기로 들고 나온 아톰과 무어스필드 및 향후 예상 진행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기획 기사 리스트
① 퀄컴의 스냅드래곤
② 인텔의 아톰과
무어스필드
③ 프리스케일의
i.MX
④ 엔비디아의 테그라


MID가
무엇인가?


인텔이 말하는 MID는 단순히
이동하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좀 더 광범위한 부분을
포함한다.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북이나
PMP, 넷북, UMPC, 스마트폰, 이북 등을 모두 포괄하면서 동시에 해당 제품들에
전화통화를 위한 통신 모듈을 추가한 제품 모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과 ARM은 이 MID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진행해야 하는 입장인데, 공교롭게도 최근 업계 분위기는 MID를 양측
진영에서 모두 사용하는 듯한 인상이다. 새로운 신조어를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이
생각보다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MID 제품군에 통신
기술을 집약할 예정이다. 즉 MID는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전화 통화도 가능해진다.
 물론 단말기 형태가 '휴대폰' 형태는 아니지만, 통신 모듈이 CPU에 포함됨으로써
핸즈프리 등을 이용할 경우 전화 통화에 큰 어려움이 없다. 이에 따라 퀄컴 계열이
독점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공략이 가능해 진다.


인텔의
MID CPU,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인텔은 아톰 CPU를 넷북에 탑재하며 MID 시장에 대한
포석을 열기 시작했다. UMPC 등의 형태도 있었지만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넷북은
배터리를 적게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기존 노트북 시장 최대의
적이 등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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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der=0 src="http://img.danawa.com/cms/img/2009/10/29/750_thumb.jpg">

이에
따라 인텔은 향후 더욱 저전력·고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혈안이 되어 있다. 지난 6월 대만에서 개최된
컴퓨텍스에서 인텔은 현행 아톰의 후속 모델 '무어스 타운(Moorestown)'을 소개한
바 있다. 무어스타운은 기존 아톰에 비해 전력 사용량이 최대 1/50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모바일 기기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무어스타운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무어스타운은 x86 기반으로 제작이 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이외에도 리눅스
기반의 윈드리버를 비롯한 다양한 OS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운영체제의 제한이
적기 때문에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에도 크게 제한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ARM 계열이 미래의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안드로이드는 지원하게 될까? 안드로이드도 니룩스 기반 운영체제이긴 하지만 x86 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대답은 '글쎄'다. MID 자체가 새로운 시장이므로
굳이 경쟁사와 동일한 OS로 땅따먹기를 할 필요는 없고, 독자적인 발전 방향을 가져가도
무방하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어차피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계열 제품이 x86을 지원할
수 있는 OS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공언을 했기 때문에 인텔 입장에서는 윈도우를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갈 수 있어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인텔
CPU의 장·단점은?


인텔 CPU 최대의 장점은 x86 기반이라는 점이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가 x86 기반이기 때문에, 기존 사용하던 소프트웨어를
인텔의 MID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사진출처 : 인텔 >

하지만 ARM 계열 제품은 다르다. 윈도우 모바일을
통해 일부 소프트웨어가 ARM에서 구동되기는 하지만 확장성에서 큰 한계가 있다.
특히 새로 나온 윈도우 7은 ARM 계열과의 호환성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ARM CPU 계열 제품 사용 시 MS 오피스 프로그램과 유사한 소프트웨어들을 이용해야만
해 불편함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무어스타운의 구동 쿨럭도 ARM 계열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ARM 계열의
경우 현재 퀄컴 QSD8672 칩셋의 1.5GHz 클럭이 최대인데, 아톰이 그러하듯 무어스타운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 CPU의 구동 속도와 성능, 효율성에 관련해서는 인텔이 ARM 계열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시스템 구동에 따른 전력 소비량은 인텔이 ARM에
비해 월등히 높다. 배터리 사용 시간에서는 ARM이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인텔이 따라가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 집약한 SoC(System On
Chip) 상황도 ARM이 인텔보다 유리하다. 인텔의 그래픽카드나 다양한 솔루션 구축을
위해 별도의 칩이 필요하지만 ARM은 CPU 하나에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다. 즉 모바일
기기 제작을 할 때 상대적으로 더 많은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인텔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 지점을 향후 어떻게
풀어나갈 지 기대된다.


MID는
어떤 제품군이 될까?


<
사진출처 : 인텔 >

인텔은 휴대폰용 아톰이라는 수준의 내용 외에 아직
무어스타운에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텔의 MID 자체가 통신과 인터넷,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형태임을 감안할 때, 현재 판매되는 넷북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인텔의 MID는 기본적으로 일반인에 익숙한 운영체제를
기본 탑재할 것이다. 더불어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및 휴대전화 기능과 편리한
인터넷 브라우저 등도 그대로 가져갈 것이다. 인터페이스 자체가 일반 PC와 비슷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파급력도 클 것으로 보인다.


PMP나 MP3P,
전자사전, 내비게이션 등이 더 발전한 형태로 진화하며 동시에 인텔 CPU를 장착하는
날도 그리 멀지 만은 않은 것 같다.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의 결론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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