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켄우드 홀딩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4일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실린 펜탁스 매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빅터-켄우드의 주회사인 JVC-켄우드 홀딩스가 호야 사로부터 펜탁스 브랜드로 알려진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문을 매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JVC-켄우드 홀딩스의 사업 부문 재구성 과정에서 영상관련 기기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펜탁스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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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몰이중인 펜탁스 K-7(좌)과 K-x(우)>

요미우리 신문은 또한 빅터-켄우드는 세계 비디오 카메라 시장 점유율의 20%를 차지하는 제조사로, 40% 선의 소니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렌즈, 영상 처리 기술 등 비디오 카메라와 공통 기술을 지닌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문에 진출, 사업 부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4일 오후 JVC-켄우드 홀딩스는 바로 성명을 통해 이 기사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고, 곧이어 대표자 성명의 공문을 통해 펜탁스 매수를 공식 부인했다.

펜탁스는 현재 호야에 인수합병된 상태지만, K-7, K-x 등 DSLR 카메라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구한 역사와 카메라 관련 원천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 제조사, 펜탁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