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영화 ‘아바타’를 시작으로 촉발된 3D 영화의 활성화와 국내 가전 업체의 3DTV 출시가 본격화됨에 따라 국민이 3D 영상을 안심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사·심리학·의료계 전문가들이 포함된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를 출범(’10.5.6)하고, 3D 시청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험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 체계

방통위는 3D 방송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HD급 고화질 3DTV 실험방송 추진 등 3D 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3D 영상 시청시 나타날 수 있는 인체 유해성 논란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이번 협의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동 협의회에서는 100여 명의 3DTV 방송 체험단을 구성하여 시청거리·각도·자세 등 3D 시청환경 및 개인특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3D 시청 안전성 확보 방안을 연구한다. 특히, 심리학 교수, 안과, 신경과, 정신과 전문의 등이 참여하여 다각도에서 3D 시청에 따른 피로감 등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관찰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조만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3DTV 방송 체험단을 모집하고, 고화질 3DTV 실험방송 및 3D 시청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병행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오남석 전파기획관은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 출범은 향후 3DTV의 본격적인 확산과 고화질 3DTV 실험방송에 앞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 시청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방송통신위원회 보도자료

IT조선 이상훈 기자 tearhun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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